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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클 단원들의 이야기/지 단장's 지 단상(斷想)

협업과, 협동이 어렵다, 하지만 쉬워 질 수 있다.

소셜 벤쳐를 하면서 하루하루가 배움에 연속입니다. 


새로움에 신나고 즐겁지만, 그만큼의 피로감과 지침도 비례 하죠.


비라클 ... 밭의 네 귀퉁이를 남겨서 나눠 쓰는, 생활을 속에서 나눠 먹는, 수요자와 필요자의 간극을 좀더 좁혀 보자는 생각들이 뭉쳐져서 비젼과 철학이랄까요 ^^ 그런 정체성은 뚜렸합니다. 또한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 해왔기에 별 성과 없이 시간과 정력과 물질을 투자해 왔고요.


결과가 더딘 것은 괜찮았습니다. 

처음부터 가늘고 길게 걸어갈 생각 이었으니까요.

누가 말했던가요.  멀리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친구과 함께 가는 거라고요.


맞습니다. 육체적으로 지치고, 심적으로 상처받고, 거절 받아 기운이 빠져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상채기 남고 딱지도 앉지요.

하지만 그서이 포기하고 싶거나 그만 두고 싶은 영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함께 걸어가고, 함께 이야기 하고, 함께 소원하고, 함께 기도할 친구, 동역자가 없는 것이 

고되게 느끼게 했고, 포기하는 유혹이 되었지요.


그래서 올해 들어서 아니 작년 말부터 친구 찾기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이대로 가다가는 돌아설것 같아서요.

물론 가는 길이 틀렸다면 그만 가야 할 것도 같아서요.


그렇게 기도하며 많은 분들과 만나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요.


하지만, 사실 좋은 만남이 업무적으로 일치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마음이 맞는다고, 생각이 닮았다고 해서 다른 모든사고나 스타일 까지 같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사실 협업, 협동 참 좋은 말이지만 정말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문화 랄까요, 경험치 랄까요... 전후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사실 서로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 풍토가 깔려 있지요.

"이건 내아이디어인데, 내 생각 인데, 내 경험인 옳은데, 내 사업인데" 등등 작은 차이가 큰 오해를 만들지요 

오죽 하면 "친구끼리는 절대 동업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까요."


동업이든 협업이든 협동이든 그 태생은 참 좋은 것 인데 결국 이 또한 사람이 문제 이겠죠.

그래서 사실 많은 분들을 만나 면서 참 조심 스럽습니다. 

그리고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은

제 것을 다 내려놓고, 오픈하고 보여 드린 후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 것 입니다.

말 그대로 상대방이 원하시는 것을 들어 드리려고 노력 하는 거죠. 

제가 더 포기 하고, 제가 더 양보하고, 제가 더 갖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계약서를 쓴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제가 소셜벤쳐, 사회적 기업 이란 개념에 매료 된것은

이성적인 경영의 한축과 감성적인 비영리의 한축을 동일한 가치와 무게로 해서 진행 하는 것 때문인데 어떻게 마냥 좋은게 좋은거 식으로 할까요.


다만, 합리적인 선에서 상대방의 시각에서, 상대방의 경헙에서, 상대방의 입장에 생각 하려고 노력 하다보면 저의 뜻도 상대방이 보다 더 이해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딱 결정 난것이 없어서 명확한 이야기를 할것은 없습니다만, 

조만간에 협업을 하게 되는 분들과의 이야기들을 구체적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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