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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클 단원들의 이야기/지 단장's 지 단상(斷想)

로또의 유혹

창세기 14:21-23 KLB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사람은 나에게 보내고 물품은 당신이 가지시오” 하자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대답하였다. “우주를 창조하신 가장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내가 맹세하지만  당신이 ‘내가 아브람을 부자가 되게 하였다’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당신의 것은 신발끈이나 실오라기 하나 갖지 않겠소.

 

 

 

 

 

위 구절은 아브라함이 룻을 위해서 소돔을 구하고서 하는 대화의 구절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 소돔왕이 전쟁의 노획물로서 당연히 아브라함에게 재물을 취할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백성,사람들만을 돌려 보내줄것을 요청 하는 내용이지요.

고대 시대상으로도 물론이거니와 현대의 전쟁의 모습을 생각해 봐도 세상의 통념으론 전쟁의 승자가 모든것을 독식 하고 자신의 소유로 삼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될일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브라함은 담대히 말하죠.

'내가 아브람을 부자가 되게 하였다'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당신의 것은 신발끈이나 실오라기 하나 갖지 않겠다."

믿음의 조상이자, '믿음의 사람' 표상인 아브라함! 이 말의 이면을 돌려서 본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재물을 얻고, 부자가 되었다는 소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듣겠다.> 라는 각오와 믿음의 다짐을 표현한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신앙인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특히 재물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 대를 30대로 살아가고 있는 저 '지 단장'은 이 말씀을 보며

부끄럽고, 도전을 받고, 내 개인의 신앙의 시금석으로 삼게 됩니다.

 
   첫째로 아브람과 같이 담대히 세상의 기준과, 통념은 뒤로하고
무엇이 하나님 앞에 바로서고,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가를 본능적이고, 습관 적으로
체화 되어서 살지 못하는 모습과,
그럼에도 그렇게 살고자 한다고 떠드는 제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둘째로, 흔히 예수님을 따르는 삶,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의 세상 살이가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서 무조건 적인 고행의 삶, 이분법 적으로 분리되어진 삶으로 여겨지며 세상의 부(富)를 터부시 했던 제 이중성의 모습에 부끄러움과 동시에 도전을 받습니다.
왜?!  나는 하나님 주시는 복으로 부자가 되고, 인생의 복을 받을것을 담대히 꿈꾸지 못하는가?! 그렇게 담대히 세상의 기준에 맞서지 못하는가?! 이런 반성과 도전을 받습니다.

  셋째로, 최근에 비라클을 시작하며 간간히 느끼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돈으로 해결하면 빠르고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만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비라클 사이트의 구축과 필요한 기능들을(솔루션)문제들은 1~2천만원 비용이 들어가면 정말 쉽고 빠르게 해결이 될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한 가지, 한 가지 해결해 가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비라클의 초심은 잊고서 어디서 목돈이 생길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 궁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정말 흔히 빠지는 유혹이
로또입니다. ^^;;  맞습니다. 여러분이 아시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인생역전의 기회라고 시도해보는 복권 그 로또...


부끄럽게도 이 로또를 종종 구입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비라클 운영상의 무언가 목돈이 필요할때이고, 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 아브람함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는 것으로만 부유해 지리란 믿음의 자세를 보이지도, 생각지도 못하는 때인겁니다.

그런 상황이 두세번 반복 되고 후회 하는 제 자신을 볼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위 사진 처럼 우상 숭배 같은 심정이랑 뭐가 달랐을까요...TT>

 

'아 내가 신앙생활이 문제가 있구나 하나님께 의뢰하지 못하고 또 세상적인 요행과 세상적인 방법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구나.'

이 처럼 제 신앙 상태의 바로미터, 시금석이 되는 거죠.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CCM중에 '꿈이있는 자유'의 '소원'이란 곡이 있습니다.

 

정석준 - 소원 (꿈이있는자유) by nympholetsn

 

 

 

 

그분을 닮는 길, 그 좁은 길 다르겠다는 고백이 정말 부끄럽고, 반성 하고 회개 하며 다시 소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