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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클 단원들의 이야기/지 단장's 지 단상(斷想)

숫자에 갇힌 본질을 기억해야 할때



어린왕자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는 구절이 있죠?!

어떤 크기의 아름다운 창이 있는지, 벽의  색이 어떠한지 보다
얼마짜리의 집이란,  표현을 통해서

 집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게 될 떄 
그떄가 바로 어른이 된 것이라고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고, 돈(화폐)는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발전 하게 하는 훌륭한 도구 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모든 하늘아래의 것이 그러하듯 돈, 즉 숫자로 대변되어지는 방식 또한 양면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로 표현되어지면서 모든 사물의 본질적 가치를 잊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빵은 빵으로서의 가치보다.. 얼마짜리 빵인지?



                                밥은 밥으로서의 가치보다...   얼마짜리의 밥인지?   가 더 중요한 세상




쌀과밀이 흉년인지 풍년인지를 통해 모두가 먹고, 덜 먹고가 아닌,


가격의 안정을 위해 버리기도 하고, 

굶는 사람 보다 고기를(구매력 좋은 소비자를 위한) 생산 하기 위해 사료로 더 많이 쓰이는



모두 숫자, 가격을 얻기 위해, 가격을 유지 하기 위한 것이 전부가 되어 버린 세상.


결국은 우리의 편리와 보다 좋은 거래를 위해 숫자로 표시하고, 돈을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 했지만

오히려 돈에 묶여서 본질적 가치를 잊어 버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가상의 숫자(주식, 선물매매 등)들이 

세계인의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필요품의 사용과정을 통제 하고 있으니



어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약점이 아닐지... ...

필요한 사람과, 살수 있는 사람이 같지 않다는 것.


돈에, 숫자에 익숙한 우리들의 삶의 방식에서 

이 둘을 동의어로 만든다면 다른 것들이 모두 무너져 내리겠죠.


비라클을 구상하고, 진행하고, 계획하면서 

이런 돈을 사용하는 것의 한계 

숫자의 한계를 넘어 설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본주의 시스템의 약점을 극복 해볼수 있는 혁신의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현물 기부 라는 시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 까지 발전 했죠.


필요한 사람, 살수 있는 사람 

살수 있는 사람의 약간의 관심이 결국 

필요한 사람의 필요도 채울수 있는 시장

다소 추상적이 였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이유는 


믿음, 

혼자 먹는 밥보다 같이 먹는 밥이 더 맛나다는,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란 믿음.


돈, 숫자는 부려야할 도구 이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란 믿음.


이러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 비라클은 계속 진행 중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