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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클 단원들의 이야기/지 단장's 지 단상(斷想)

귀이개와 지압 볼펜






저 어렸을적에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모금활동을 하시 거나 물건을 파시는 분들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뭔가 좀더 전문적인 판매상 분들을 이랄까요.. 1천원대의 첨단 제품을 파시는 분들만 간간히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최근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귀 이개와', '지압볼펜'을 각각 파시는
하지절단, 촤측 상지 절단 장애우 분을 만났습니다. 

순간 내가 현금이 있던가 ?! (평소에 카드만 들고 다니니 말이죠.) 

 주머니를 뒤져 보니

 5천원짜리가 있어서 '귀 이개는'  다 섯 개를,

천원이 있어서 '지압 볼펜'은  한개를 구입을 했죠.

(귀 이개 1개는 선물하고 아직 4개 가 남았습니다. ^^ 먼저 원하시는 분께 선물 드립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친구들과 논쟁아닌 논쟁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흔히 많이 하는 이야기 였는데요. 

아마 상황은 위의 상황과 비슷한 지하철 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다 조직적으로 하는거래... 오히려 사주면 안된다더라...저 일끝나면 그랜저 타고 집에 간다 더라...." 등등의 이야기 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선의를 갖고 돕는것이 악용되거나, 도움을 줄 만큼 연민을 느낄 대상이 아니다란 것이였죠.

  사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직후의 전 '아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에이 나쁜 사람들이네...'

 하면서 한동안 비슷한 상황이 오면 모른척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머릿속 한 구석에 남아 있던 의문이 있었는데요.

'근데 저 사람들 중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어쩌지, 

그리고 내가 그걸 도움을 줘도 될 사람, 받으면 안될 사람으로 구별 하는게 맞는걸까?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내가 그럴 만큼 절대적인건가? 

내가 꼭 도움을 선택적으로 주는 자리에 올라서는 건가?' 등등 이였죠.


그런 고민중에 아래 말씀을 통해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  하시고  

                                                       -마 25: 40

[출처] 지극히 작은 자|작성자 하지

그렇습니다. 제 안에는 '선의'란 없습니다. 

그저 예수님 만나고자 하는 '이기'만 있을 뿐 


그 다음 부터는 특별한 동정심이나, 연민을 앞세우는 것은 경계하는 편입니다. 

가능한 상황이라면 (주머니에 현금이 있다면, 여유 돈이 있다면) 구입하고, 

줘도 되는 사람, 안되는 사람등의 선별하는 마음은 가능한 지양하고자 노력 합니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부유한데도 이런 일을 한다면 그  마음 또한 궁핍 한것 아닐까요?!

그 마음을 위해서라도 할 수 있단 생각입니다.


이 정리가 된 후로도 친구들과 지나가다 비슷한 상황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하면 

악용되는 이야기 VS 저 나름의 정리로 

논쟁 아닌 논쟁을 종종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뭐 그렇다고 해서 제가 대단한 자선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모른척 지나가지 않는 사람도 아닙니다.


주머니에 오천원 밖에 없는데.... 저걸 사려면 돈을 거슬러 받아야 하나? ... 에이 그냥 모른척 할까? 등등 

그 상황의 마음 속에서 갈등 하고, 두 마음이 싸우죠.

 왜냐면 전 형편 없으니까요.-.-


그냥 최근에 이런 경우가 별로 없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했네요.


다만, 바라건데 이런 상황에서 가능한면 구입하는 사람이 되기를 그럴만한 금전적인 여유가 있기를 소원 합니다. 

내 안의 믿음을 증명 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 하며....



가난한 자에게 / 꿈이 있는 자유6 집

 

 

가난한 자에게 할 말이 없다면

내 가진 믿음은 소용이 없네


연약한 자에게 줄 것이 없다면

내 가진 모든 것 소용이 없네


주 예수 믿는 자는

주님의 마음 세상에 보여 주는 길

사랑 뿐이네


이 세상에 필요한 건 오직 단 한가지

예수님의 모습 처럼 살기를 원하네

 

세상을 볼 때에 아픔이 없다면

내 가진 믿음은 산 것이 아니네


주 예수 믿는 자는

주님의 마음 세상에 보여 주는 길

사랑 뿐이네


이 세상에 필요한 건 오직 단 한가지

예수님의 모습 처럼 살기를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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