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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클 단원들의 이야기/지 단장's 지 단상(斷想)

이상, 소원 VS 욕구, 욕망

이상, 소원   VS   욕구, 욕망


1.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  VS  2.사회적 명성과  물질적 풍요


1번이라면 (말씀, 전도, 헌신, 배려)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어렵고, 귀찮고, 힘들다


2.번은 착하고, 좋다는 평판을 듣는것이 좋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게 되는 것이 즐겁다 

수고와 노력의 장벽은 넘어서기가 싫다.


1번의 것이 이상이고, 소원 하는것이지만 

2번의 것이 훨씬 편하고, 익숙하고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기 까지 한 내 모습인데 


사회적 기업인, 소셜벤쳐니 를 하겠다고 내 능력과 역량을 벗어나는 일을 괜시리 

신앙적 명분을 등에 짊어 지고 욕망을 따르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고민을 최근에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내 본능을 따르던지, 아니면 소원과 이상을 따라 

성직자의 길을 걷고, 수도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

라는 생각을 하며 읇조리듯 주님의 도움을 구하던중 


오늘 큐티 말씀을 보면 나에게 말씀 해주시는 것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스쳐서


성경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첫번째로 

일단 제목이 '약속의 자녀와 육신의 자녀' 였기 때문이죠


아 역시 내가 육의 것을 쫓아 잘못 하고 있는건가... ?!

내 안의 욕구와 욕망 육의 것을 부정하고 살려고 노력 해야 되는건가?!

너무 뻔한 한계 같은 것이 느껴지고, 그걸 부정하며 살수 있으려면 

내가 신, 예수님 같은 존재가 되어야 되는건가?  

그건 내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잖은가

그리고 순수한 생존 본능, 생활인으로서의 부모님과 그이외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들이 모두 죄라고 치부할수 있는것인가?! 그렇다면 죄이기 때문에 그런 노동과 노력은 하지 말아야 하는건가?!

사람의 존재를 그렇게 만드신 이도 하나님 아니신가 ?!

육에 속해 영을 소원하는 존재, 그 존재의 한계 또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바로된 시작점이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들이 순간적으로 스쳐 갔습니다. 일종의 허망함과 좌절되는 기분을 느끼면서요..


본문을 읽으면서 두번째 깜짝 놀랐습니다.

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역시 하나님은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시는 분이시구나, 

역시 하나님은 인간의 조물주 이시구나 

역시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은 사람의 한계와 욕망을 그대로 인정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육의 자녀로 사람의 걱정과 조바심, 아브라함의 불확신으로 

얻는 자녀 이스마엘이지만

그를 인정하고 그에게 언약을 주시는구나. (그리고 이스마엘의 이름 뜻이(창16:11)<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라니 얼마나 놀라운지) 


성경에 금식이 귀하다고 하시지만, 섭식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시듯이 

<(요한복음 21:12) 예수님 부활 후 밤새 빈 그물 던진 베드로에게 일단 고기와 떡을 먹이시는 >


우리는 영의 것과 육의 것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고, 그것이 결코 

하나님 앞에 잘못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것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신으로서 이러한 삶을 온전히 사셧겠지만 

감히 그것을 소원 하며 살아 가도록 깨어 있는것 


육으로 치우치지도 영으로 편협해 지지도 않도록 깨어 있어 경계 해야 겠습니다.

수익을 내서 나누는 사업을 하겠다고 시작해 

능력밖의 일들을 계속 만나면서 좌절감과 실패감에 조바심이 꽉차 있습니다.

이 조바심이 계속 혼람스럽고, 불안하게 합니다. 


저를 위해 잠시 만이라도 중보를 부탁 드립니다.

1. 담대하고 깨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스스로를 의심하고, 확신이 없고, 실망감이 들때 함께 기도 하며 길을 구할수 있는 동역자(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출애굽기 4장 10~14)모세가 말주변이 없어,자기 대신 다름 사람을 보내시라고 말할때, 화를 내시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아론을 붙여주셨듯이 제게도 동역자를 붙여 주시기를 기도 해주세요>

3. 무엇에 노력해야 할지 무엇을 구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4. 돈을 쫓아 눈이 멀어 하나님을 부정하지도 않게 하여 주시고, 육의 존재임을 망각하여 스스로 고귀한 자리에 올라 서지도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건강하게 먹고, 사랑으로 나눌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